[선거상황실] 한동훈, 격전지 순회…이재명, '문명갈등' 봉합 행보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한 주 동안 일정을 보면, 양당의 선거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 모두 몸도 마음도 바쁜 한 주를 보냈는데요.<br /><br />먼저 한동훈 위원장의 동선 보겠습니다.<br /><br />'중원'으로 불리는 충청에서 이틀을 보냈는데요.<br /><br />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경기 수원, 성남·용인을 차례로 돌았는데요.<br /><br />중도층 표심을 공략한 행보였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'충청'은 영남, 호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아 '캐스팅 보트'를 쥔 지역으로 불리는데요.<br /><br />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충청 28곳에서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이 8곳 승리하는데 그치고, 민주당이 20곳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싹쓸이 하다시피 했던 경기도도 국민의힘의 '탈환' 의지가 큰 곳입니다.<br /><br />한동훈 위원장, 이재명 대표가 살았던 분당 양지마을을 찾기도 했는데, 이 대표를 겨냥한 날선 발언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대장동 비리, 백현동 비리 이런 문제를 일으킴으로 인해서 성남의 이미지가 성남의 명예가 많이 떨어졌습니다. 같은 시간에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재명 대표가 간 곳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이번주 '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' 곽상언 후보가 출마한 종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탈당한 영등포갑, '친문'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양천갑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친명·비명·친문 사이 극심한 '계파갈등'을 봉합하기 위한 통합 행보였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 "누가 개인감정이 있겠어요. 어쨌든 이 산통을 넘어서서…국민들께서 아 이게 그 요란한 진통 속에서 나온 옥동자구나 이렇게 봐 주시고…."<br /><br />경기 양평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서울-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, 정부·여당을 향해 공세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제 3지대도 본격적으로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동탄 신도시가 있는 경기 화성을에 출사표를 던지고,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"동탄의 스피커가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설훈, 홍영표 의원과 손 잡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광주 출마 선언을 하고, 구체적인 지역은 10일에 밝히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족한 제가 광주에 돌아왔습니다."<br /><br />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현역인 황운하 의원을 영입하는 등 존재감 키우기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 "황운하의 시대적 역할이 끝나지 않았다, 검찰개혁을 위해서 끝까지 같이 싸우자…."<br /><br />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, 바닥 민심을 훑기 위한 여야 대표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월 10일, 민심은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<br /><br />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